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항아리 만들기 전통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의 전통 항아리 제작 공예는 선사시대, 특히 공예의 시대부터 시작되고 고고학 유물로 밝혀진 바와 같이 기원후 초기까지 지속되었다.

이 전통은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힌두교와 불교가 발전하던 역사시대(8세기~10세기)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힌두사원과 불교사원의 의례 활동이 점차 증가하면서 조각상 재료, 건축 부재(벽이나 지붕), 지붕 꼭대기 장식물을 비롯하여 항아리, 오지항아리, 컵, 단지, 솥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테라코타 항아리 수요가 상당히 늘어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힌두-불교 시대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들은 신에 대한 예배, 신성화 의식, 사원 건축을 위한 의식 등이 치러진 사원의 뜰과 건물지 등 여러 성소에서 발견되었다.(Wahyudi 2012:135-55)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항아리는 건조 또는 습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건조 방식은 시간, 노동,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습윤 방식보다 훨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윤 방식은 보통 더 좋은 장비, 예를 들면 토양을 적시는 튜브와 혼합기를 비롯해 물기를 빨아들이는 도구 등을 갖춘 공예가들이 채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건조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건조 방식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정을 거친다. 1)원료 정제하기, 2)정제된 원료 체 치기, 3) 주재료(흙)와 부재료(부드러운 모래나 돌가루가 섞인 흙 등) 혼합하기 등이다. 재료의 혼합 비율은 공예가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진다. 재료들을 잘 혼합한 후 물을 섞는다. 완성품의 품질은 혼합 재료와 물의 적절한 비율에 달려 있다. 재료가 준비되면 성형 과정이 시작된다.

진흙을 성형하는 기술로는 물레 돌리기, 치기, 주물, 핀칭, 말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두세 가지 기법이 동시에 사용되기도 한다. 도공들은 물레 돌리기/치기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때 사용하는 도구는 다소 간단하다. 그러나 핀칭은 다른 기술에 앞서 배워야 하는 기법으로, 손에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도공들이 선호한다. (무드라, repo.isi-dps.ac.id/211/1/Proses_Pembuatan_Gerabah.pdf)

항아리 성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차 성형(도자기 몸체 만들기) 단계와 2차 장식 단계다.

일단 진흙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든 다음 건조 과정을 거친다. 건조할 때에는 볕이 잘 들거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하다. 진흙은 수분이 적어야 잘 마른다. 젖은 항아리는 불을 때는 과정을 거친다. 전통 항아리 도공들은 대부분 집 마당이나 정원 같은 야외에서 항아리를 굽는다. 야외에서 항아리를 굽는 것 역시 선사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방식이다.

인도네시아 전통 항아리 제작 공예는 두 가지 대표 항아리 제작 전통, 즉 기원전 750년~기원후 1000년에 발전한 사후인-칼라네(Sahuynh-Kalanay)와 바우-멜라유(Bau-Melayu)의 영향을 받았다.(Solheim 1967:15-22) 인도네시아 초기 철기시대 항아리가 플라왕안(Plawangan, 중앙자바), 길리마눅(Gilimanuk, 발리), 아니에르(Anyer)와 치파리(Cipari, 서자바), 멜롤로(Melolo, 숨바섬)의 분묘지에서 발굴되었다.(Soegondho 1995:7) 오늘날은 폐쇄된 지역의 커다란 가마에서 항아리를 굽는 기법이 더해지면서 기술이 발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항아리 제작 전통은 역사가 오래 됐으며, 항아리는 인도네시아 여러 마을에서 일상생활에서나 종교생활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Mudra, I Wayan, http://repo.isi-dps.ac.id/211/1/Proses_Pembuatan_Gerabah.pdf

Soegondho, Santoso, 1995. Tradisi Gerabah di Indonesia: Dari Masa Prasejarah Hingga Masa Kini. Jakarta: Himpunan Keramik Indonesia.

Solheim, W. G., 1967. “Two Pottery Traditions of Late Time in Southeast Asia”, Historical, Archaeological and Linguistic Studies on Southern China, SE Asia and Hong Kong region. F. S. Drake(Editor), Hongkong. Pages 15-22.

Wahyudi, Wanny Rahardjo, 2012. Tembikar Upacara di Candi-candi Jawa Tengah Abad ke-8―10. Jakarta: Wedatama Widya Sa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