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키르기스스탄의 목록작성 활동

국가 소개

공식 명칭이 키르기스 공화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약 600만 명의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산악 국가다. 키르기스 공화국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키르기스 공화국은 소련이 붕괴된 이후 1991년에 독립을 쟁취하였다. 인구의 약 80%는 키르기스인이다. 나머지 20%는 러시아인, 우즈베키스탄인, 우크라이나인, 타르타르인, 타지크인, 카자흐인, 둔간족, 고려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르기스인들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다. 키르기스 공화국은 2006년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을 인준함으로써 첫 번째로 협약에 가입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또한 2016년까지 정부간위원회 회원국으로서 활동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의 무형문화유산

키르기스 공화국은 수세기 동안 유목 생활을 영위해 온 키르기스인들의 역사에 깊이 뿌리내린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키르기스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통지식 체계는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이들의 지혜를 반영한다. 키르기스의 무형문화유산은 구전민속, 민속공연예술, 축제, 의례, 전통공예와 관련된 기술 및 기예, 악기, 의상, 음식, 전통놀이, 전통지식 체계 속에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키르기스 공화국은 전통지식 보호에 관한 법률(2007), 서사시 유산에 관한 법률(2011), 키르기스 공화국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법률(2012) 등 무형문화유산 분야의 법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많은 중요한 법률을 제정하였다.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책을 진 국가기관은 문화관광부 산하 무형문화유산국가위원회이다. 이 밖의 주 단위 책임을 진 국가기관은 키르기스 국립과학원의 언어문학연구소 및 역사문화유산연구소와 무형유산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련 NGO들 및 무형문화유산 연행자협회 등이다.

무형문화유산 목록화 과정

원래 키르기스 공화국의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업은 1950년대에 시작되었다. 이 작업은 소련과학원의 지원을 받은 키르기스 소비에트 공화국 과학원의 연구자들과 민족지 학자들에 의해 착수되었다. 엄청난 양의 구전민속과 악기연주 기록 작업은 그때 이루어졌다. 서사시 유산과 전통놀이는 당시에 수집된 자료들이었다. 이 모든 수집 기록들은 키르기스 소비 에트 공화국 과학원에 보관, 관리되었다. 그러나 이 목록 작업은 모든 자료가 편집되고 소비에트 이념의 원칙에 부합하도록 왜곡, 와전, 통합의 대상이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었다. 또한 목록은 전통지식 보유자와 연행자들의 적절한 참여 없이 시행되었다.

현재의 무형문화유산 발굴 및 목록작성 과정은 2007년에 시작하였다. 이 작업은 무형문화유산 연행자, NGO,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키르기스 공화국 문화관광부와 키르기스 국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목적은 무형문화유산을 발굴, 확인하고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무형문화유산 국가목록에 등재하는 것이다. 그 결과 2008년 국가목록이 작성되었으며, 2011년과 2012년에 갱신되었다. 현재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예술, 축제와 의례문화, 기술과 기예, 전통놀이, 전통지식, 장신구 등 7개 분야 114개 종목이 등재되어 있다.

키르기스 공화국 내 무형문화유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NGO들은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성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의 활동 결과 전통공예 기법, 전통 민간요법, 서사시 유산, 전(前) 이슬람시대 종교의 믿음 및 이와 관련된 전통지식과 표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작업은 보유자와 연행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수행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수집 자료는 각 NGO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두 유·무형문화유산 기록센터에도 제출되었다. NGO들은 전국의 네트워크 조직도 구축하였으며,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무형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규명하는 과정을 본부에 보고하는 현지 큐레이터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