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제5회 멜라네시아 예술문화축제

제5회 멜라네시아 예술문화축제의 주제(문화 다양성)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 다양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멜라네시아 역사의 배경 속에서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화의 문제로 다시 되돌아가 세계화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세계화는 역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로 들 수 있는 것이 15~19세기의 노예무역과 19~20세기 식민제국주의다. 노예무역은 인간을 거래 가능한 물품으로 상품화한 것으로, 미국은 이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피부색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행위는 유럽과 신세계의 법률 체제를 통해 합법화되었다. 인종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일부분 유럽 식민주의의 동인이기도 하였다.

긴축이 아닌 확대는 모든 문화의 잠재된 역동성이다. 세계화 경향 역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문화 및 문명 정책의 토대임이 확인되고 있다.

식민지는 유럽의 계급 질서에 종속되었다. 유럽의 계급 질서란 토지를 소유한 귀족 계급과 노예 또는 노동 계급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하지만 식민화 과정은 중산층 또는 부르주아 계급의 탄생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계급 구조를 더욱 확대시켰다.

따라서 제5회 멜라네시아 문화예술축제가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앞에서 설명한 역사의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 축제의 로고는 다섯 명(멜라네시아 지역 5개국)의 사람들이 공동의 목적지를 향해 카누를 저어 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는 모든 공동체 구성원에게 공정한 교육과 보건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발전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멜라네시아의 사회 이념은 평등주의라는 심오한 의미에 근거한다. 멜라네시아 문화는 통합을 특징으로 하며, 갈등의 해결은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지역 사회와 경제 및 정치 체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멜라네시아의 사회 이념은 예술, 공예, 노래, 무용 속에 반영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멜라네시아인의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하고 있는 무형유산이다.

제5회 멜라네시아 예술문화축제의 주제는 멜라네시아 문화의 포괄성, 통합성, 평등주의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재 파푸아뉴기니의 피터 오닐과 레오 디온 정부의 무료 교육 및 보건 정책에도 반영되어 있다.

교육과 보건은 인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조건으로, 건강한 정신과 신체에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은 국가의 커다란 자산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인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이 두 가지 조건이 멜라네시아의 관습 전반에 뿌리 내리기를 기대한다. 이번 축제의 다양한 행사들은 다원주의 관점에서 문화 다양성을 축하하고, 그 속에서 파푸아뉴기니와 여타 멜라네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축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이 문화 다양성을 축하하고 그들의 다양한 창작 예술과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멜라네시아 주민들을 위해 유네스코 아피아 사무소 소장 에티엔 클레망(Etienne Clement) 박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그는 2005년 문화 표현의 다양성 보호협약 문제를 다룬 멜라네시아 포럼에서 연설을 했으며, 코코포 위성센터(Kokopo Satellite Centre) 를 방문해 바이닝(Baining) 불춤과 여러 공연을 관람하였다.

방문객들은 고지대의 하겐산(Mt. Hagen), 모마세(Momase) 지역의 웨와크(Wewak), 뉴기니 섬의 코코포, 남부 밀른만(Milne Bay) 주의 알로타우(Alotau) 등 4개 지역 센터를 찾았다.

22개 주에서 선별된 30명의 참석자들은 모두 모르즈비(Moresby) 항구를 방문하였다.

결론

축제란 모든 문화 단체가 보유한 무형유산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4년에 한 번 멜라네시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예술과 문화를 알리는 기회이자 창조성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