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IGNCA)는 도시, 계급, 민족, 종교, 전통, 국적에 따른 다양한 역할에 의해 분열된 인간의 완전성을 회복함으로써 인간의 물질적/정신적 요구와 인식론적/직관적 경험을 조화시키고, 자신과 사회가 평화적 관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전 인도 수상 고(故) 인디라 간디 여사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에 따라 센터는 각 예술 형태의 자체적 완전성과 아울러 자연, 사회 구조, 우주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상호의존성의 범위 내에서 모든 예술에 관한 연구와 체험을 망라하도록 구성되었다.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는 1987년 당시 인도 수상이었던 스리 라지브 간디 경을 초대 소장으로 추대하여 설립되었다. 2대 소장은 소냐 간디 여사가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전 유엔 사무총장보인 친마야 R. 가레칸 씨가 소장직을 맡고 있다.

뉴델리 내 12헥타르에 달하는 1급 부지에 건립된 센터는 미디어 제작과, 문화정보센터, 전시과, 회의장, 24개의 귀빈실이 포함된 인도 최고의 도서관 중 하나이며, 남부의 방갈로르, 북부의 바라나시, 북동부의 구와하티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국내외 여러 기관 및 대학과 협력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국제적인 교육을 받은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는 건축, 조각, 도예, 인형극 기술, 직물, 회화, 그래픽 분야에서 문학, 사진, 영화 등의 일반 물질문화, 음악, 무용, 연극 등의 공연예술, 기타 예술적 관점을 지닌 생활 속의 모든 요소에 이르기까지 창의성의 모든 영역을 대상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센터의 임무는 인도와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내 이웃 국가들과의 대화를 모색, 연구, 재활성화하는 데 있다.

센터는 독특한 방법론을 채택했는데, 예술에 있어서의 민속과 고전, 구술과 청각, 기록과 구비, 과거와 현대와 같은 형태 유형을 구분하지 않는다. 센터가 중시하는 점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다양한 분야 간의 연계성과 연속성이다. 센터는 출판물, 국내 및 국제 차원의 세미나와 학술대회, 전시회, 강의 시리즈 등을 통해 자신의 학술 및 연구 성과를 제시하고 있으며, 여러 학교와 교육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다. 나아가 센터는 인도 정부의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 추진의 연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람릴라(Ramlila)와 베다 음송(Vedic Chanting)의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등재신청, 람만(Ramman)의 2008~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을 전담하였다.

센터 산하의 연구부서 중 하나인 자나파다 삼파다(Janapada Sampada)는 풍부하고 다양한 인도의 문화유산을 연구, 기록, 보급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소규모 공동체와 사회의 생활양식 및 활용에 내재된 심미적 표현물의 연구에 중점을 두며, 상호 연결과 관계의 일부로서 유·무형문화유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부서의 주요 연구 범위는 암석미술, 민족음악학, 생활양식연구, 구비서사, 제의, 신화, 축제, 전통지식 체계 및 자원관리, 전통미술과 전통공예, 구술사, 성지, 경관 등의 영역을 망라한다.

그 밖에도 센터는 4개의 산하 연구부서를 두고 있으며, 각 부서는 자율적인 구조를 갖지만 프로그래밍을 통해 센터와 연계되어 있다. 칼리 니디(Kala Nidhi)는 보존연구실, 다중매체부, 문화자료보관소, 그리고 도서, 슬라이드, 마이크로필름, 사진, 시청각자료 등을 구비한 다중매체 참고자료실로 구성된다. 한편 칼라 코샤(Kala Kosha)는 다층적, 다영역적 관점의 지적 전통을 연구·조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칼라 다르샤나(Kala Darshana)는 통일된 주제와 개념에 관한 분야 다학제간 세미나와 전시회,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는 또한 선진적인 인문정보학 연구소로서 센터 자체는 물론 정부 문화부 관련 기관들의 편의를 위해 희귀 필사본과 도서, 사진, 슬라이드, 시청각자료의 디지털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센터는 또한 인도의 방대한 필사본 유산에 관한 지식을 보존, 기록화,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필사본사업단(National Manuscripts Mission)을 산하에 두고 있다. 또한 산하의 수트라다라(Sutradhara) 과는 다른 모든 산하부서들의 행정, 운영,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인디라간디국립예술센터는 세계 도처에서 수집한 문화적, 종교적, 제의적 공연, 예술, 공예, 인류 구비전통과 자연자원 관리에 문화적으로 뿌리를 둔 기록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6,000시간 분량의 시청각 자료, 28,000시간 분량의 녹음 자료, 200,000건의 사진 자료, 4,000건의 민족지학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센터는 100회 이상의 전시회와 150회 이상의 국내외 행사를 주최하였으며,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화연구, 민족지학적 연구 등에 관한 200종 이상의 출판물을 발간하였다. 나아가 센터는 매달 150만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웹사이트(ignca.nic.in)를 통해 가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