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인식 제고 노력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는 노력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사무국의 핵심 사명이다. 사무국은 정보센터임과 동시에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관련된 국제협력의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 다국어 웹사이트(www.unesco.org/culture/ich)를 통해 우리는 무형유산의 정의와 함께 출판과 전시를 통한 보호 방안을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협약에 관한 최신 정보와 더불어 협약 절차, 협약 관련 기구들의 회의, 그 외 세계 각지의 세미나와 회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는 대표목록과 긴급보호목록에 등재된 모든 무형문화유산 종목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 영상자료들은 물론 유네스코가 최근 수행하였거나 위원회에 의해 모범사례로 선정된 보호 사업들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국제 협력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차원의 모든 외부로부터의 가시성과 인식은 공동체들이 자신의 유산을 인지하고 그것이 그들 자신에게는 물론 타인들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들의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키고 후대로의 전승을 장려할 것이다. 타자의 유산에 대한 존중은 협약의 기본 정신이며, 따라서 우리의 인식 제고 활동은 상호 존중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가시성 제고는 동시에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그 보호 방안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과 정부 관료, 민간단체들의 인식을 확대할 것이다.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새로운 운영지침(2010년 6월 개최되는 총회에서의 최종 비준을 위해 제출 예정)에서 정부간위원회는 각국에 자국 및 외국 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주된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간위원회는 인식 제고의 모든 단계에서 공동체들을 포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정부간위원회에 따르면 각 나라의 자유의사에 따른, 사전의, 정보에 기반을 둔 동의가 인식 제고 활동의 전제조건이며, 유산의 특정 측면에 대한 접근을 관리하는 모든 관습적 표현들이 철저히 존중되어야 하고, 인식 제고 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이익이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종목의 가시성 증대가 예기치 못한 부정적 결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떤 대상을 가시화하는 것은 곧 다른 대상을 ‘비가시화’하여 공동체나 국가 간에 긴장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 보유자와 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아가 인식 제고 활동이 그들의 이익에 기여하며 그들의 소망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향후 유네스코는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를 보다 활발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과 같은 문화기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가시성 제고 작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유네스코가 체결한 케 브랑리 미술관과의 협정은 2003년 협약 목록에 등재된 종목에 관한 정보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네스코의 메시지를 홍보하는 새로운 통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시범적 협력관계를 세계의 다른 박물관들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