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몽골의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

장구한 세월을 통해 중앙아시아 전역의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해온 몽골인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목문명’을 건설했다. 몽골의 주거경관은 몽골인들의 정신세계와 구전 · 무형문화를 만들고 결정해 왔다.

몽골의 다양한 구전전통과 음악, 무용 등의 공연예술, 관습, 사회 관습, 축제는 여러 패턴과 소리를 통해 몽골인들의 자연 및 우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몽골의 전통 장가(長歌)와 마두금(馬頭琴, morin khuur)선율은 광활한 초원을 연상케 하며, 흐미(khuumii) 창악과 피리 선율은 계곡을 흐르는 강물의 소리와 정경을 느끼게 한다. 몽골인들은 찬가와 찬시를 통해 ‘아버지 하늘’과 ‘어머니 땅’을 찬미한다. 서사민요와 사회적 관습, 의례, 축제, 민속예술을 포함한 몽골 무형문화유산은 자연에 대한 총체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왔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와 세계화, 기술의 진보에 따른 교육적 발전에 따라 몽골인들은 점차 20세기와 21세기의 생활양식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몽골인들의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무형문화유산은 몽골인들의 일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몽골 정부는 일반 대중과 정책 입안자, 유산 연행자를 대상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을 통한 보호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몽골 정부의 노력들을 역사적으로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 문화유산보호법 제정(2001년)
  • 2003년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비준(2005년)
  • 마두금, 장가, 흐미 전통문화 진흥 발전을 위한 대통령령 발효
  • 몽골 무형문화유산 보호체계 및 목록 수립을 위한 사업과 활동 실시
  •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의 국가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및 긴급보호목록 수립과 승인

한편 현재 시행중인 활동에는 유네스코 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무형문화유산과 보유자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연구, 무형문화유산 보호체계 수립을 위한 기준 수립, 무형문화유산 목록과 참고자료 작성 등이 포함된다.

한편 몽골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핵심기관인 문화유산센터는 조직 개편을 통해 몽골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국가 차원의 광범위한 자료수집 및 목록작성 사업에 착수하였다. 나아가 유네스코몽골국가위원회는 무형문화유산과 보유자를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