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대나무로 싼 야자수잎 필사본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인류학센터(SAC)

무형문화유산과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인류학센터(SAC)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 인류학센터(the Princess Maha Chakri Sirindhorn Anthropology Centre 이하 SAC)는 태국 문화부 산하 공기관이다. 1989년에 설립된 이 센터의 주요임무는 인류사회연구를 통해 민족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SAC의 활동은 세 개의 주요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기록화, 둘째 연구조사, 셋째 공공교육과 봉사활동이다. SAC 프로그램 활동의 목표는 지리적으로 태국과 메콩강 유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인류학적 조사와 공공교육을 통해 이 지역에서 관용과 문화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지역박물관연구개발 프로젝트

센터의 핵심연구프로젝트 중 하나는 ‘지역박물관연구개발 프로젝트(Local Museums Research and Development Project)’이다. 태국의 지역역사와 문화의 보고로서 지역박물관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2005년 SAC는 검색 가능한 디지털데이터베이스 통합을 위해 태국 내 모든 박물관에 대한 전수조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동시에 세 개의 지역박물관, 즉 람팡(Lampang)주의 왓 라이 힌 루앙(Wat Lai Hin Luang)박물관, 라용(Rayong)주의 왓 반 동(Wat Baan Don) 낭 야이(Nang Yay) 그림자인형극 박물관 그리고 나콘 파톰(Nakhon Pathom)주의 왓 타 풋(Wat Tha Phut) 박물관과 공동으로 실행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다양한 연구조사, 역량구축 및 지식공유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맨 처음 실시한 지역박물관 운영에 관한 세 번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SAC는 박물관 기획자들 간의 지역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일련의 지역박물관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나아가 지역박물관 공동체 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또 다른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Moving Forward Together(Kaaw Pay Duaykan)’라는 뉴스레터를 분기마다 발간하고 있다.

또한 지역박물관연구개 프로젝트는 2008년 지역박물관 축제를 시작했다. 지역 박물관 기획자들은 축제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여 유물수집에 얽힌 이야기와 박물관 일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대중들에게 다양한 박물관을 통해 태국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 현장학교 프로그램

2009년부터 2011년까지 SAC는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 현장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태국과 메콩강 유역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와 관련 지식의 확대 필요성에 부응해, 아태지역의 박물관과 유산 연행자에게 민족지학적 접근에 관한 실제적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2주간의 집중훈련 프로그램인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 현장학교 프로그램은 대학졸업자, 박물관 실무자, 중간경력 전문가, 교육자 그리고 문화유산 분야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유산관아시아아카데미(Asian Academy for Heritage Management, AAHM)가 공동으로 개발한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 현장학교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개념적, 실제적 방법론을 갖추고 아태지역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9년 이후 3년 연속으로 SAC가 시행한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 현장학교 프로그램은 공동체가 자신들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조사, 기록화 그리고 공동체와 공동작업을 위한 인류학적 방법론을 제공해왔다. 람푼(Lamphun)주에 있는 4개 공동체와의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무형문화유산 연구에 인류학적 방법론과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실제적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궁극적 목표

특히, 정부는 ‘2016 무형문화유산진흥 및 보호법’을 발표하고, 무형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태국 국민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무형문화유산지식관리체계 구축 및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그와 더불어 무형문화유산 연구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SAC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1월 27일에 개최한 ‘국가유산 : 주변국에서 배우는 교훈(Heritage of the Nations: Lessons Learned from the Neighboring Countries)’ 포럼에서 얻은 인근 국가의 경험 역시 향후 태국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토론이 끝난 후 SAC는 포럼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태국 대중들의 종합적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무형유산과 박물관 : 문화 보존에 대한 새로운 전망’도 번역하여 출간할 것이다. SAC는 태국 내 무형문화유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직 중 하나로서, 다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수단으로서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인식을 확대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